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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저자특강)
– 발견의 마술, 비평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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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인원 : 50명
• 수강기간 : 2016년 1월 20일
_(수요일 저녁 7:30~)

SKU: w201603. 카테고리: .

 읽책말하는법_웹

강의소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한 권의 책을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으면 그 책을 우리는 다 ‘읽은’ 것이고, 또한 다 ‘이해’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어떤 책의 줄거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는 것이 그 책을 읽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플롯과 줄거리만으로 설명이 안 되는 책은? 과연,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구조주의 문학이론가 츠베탕 토도로프는 독서를 “읽은 책에 가까이 갈 수는 있으나 도달할 수 없는 행위”라고 이른 바 있다. 이는 언어의 불완전성에 기인하기도 할 테지만, 책이라는 특성의 탓도 있다. 책을 쓰는 저자가 있고, 책 속에서 자기 이야기를 하는 등장인물이 있고, 그 책을 읽는 독자가 있다. 단 하나의 목소리만 있는 게 아니고, 여러 개의 목소리가 동시에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책 속 줄거리와 사건을 다 외운다고 해도 그것이 독서의 전부가 아닌 이유다. 좋았다, 싫었다, 재미있었다는 감상 또한 독서의 전부가 되지 못하는 이유다. 도대체 우리는 우리가 읽은 책에 대해서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우리가 일상에서 스쳐보내는 생각이나 느낌은 사실 협소하다. 금세 잊히고, 다른 것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독서는 우리가 지워버린 생각, 혹은 놓쳐 버린 그 느낌을 발견하게 한다. 그 잃어버린 순간을 주워서 확장할 기회를 우리에게 선물한다. 우리의 기억과 감정은 책 속의 언어와 감정들과 만나 전혀 다른 세계를 만들어 낸다. 독서의 놀라움이고 즐거움이다. 또한, 불완전한 언어가 행간 속에서 어떤 암시를 띠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독서의 수수께끼이기도 한데, 이렇게 진지하게 사유할 수도 있고, 놀이처럼 답을 찾아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독서는 특별한 활동이다.
데이비드 헨리 황은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재해석해서 희곡 <엠. 나비>를 탄생시켰고, 자크 라캉은 에드거 앨런 포의 <도둑맞은 편지>를 분석해서 <도둑맞은 편지에 대한 세미나>를 썼다. 언어와 책을 매개로 제2의 텍스트를 구성하는 것. 다른 것을 보아내는 것. 잊었던 것을 다시 떠올리는 것. ‘책읽기’, 또는 ‘읽은 책에 대해 말하기’는 발견의 마술이며 또한 비평의 기술이다.

영문학자이자 『책들의 그림자』의 저자 최은주가 들려주는 ‘읽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저자특강.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책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자신의 느낌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들, 좋은 책을 읽고 싶은 사람들… 모두를 위한 <독서/비평 특강>!

 강사소개 : 최은주

건국대학교 영문학과에서 영미문학비평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몸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건국대와 백석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죽음, 지속의 사라짐』, 『질병, 영원한 추상성』을 썼고, 공동 기획 및 집필한 책으로는 『내 몸을 찾습니다』, 『내 친구를 찾습니다』, 『우리는 가족일까』가 있다. 2015년 엑스북스에서 독서비평에세이집 『책들의 그림자』를 출간했다.

수강인원 : 50명
강의일시 : 2016년 1월 20일(수) 저녁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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