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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옆 소설작업실

신청가능

₩150,000

• 정원 : 15명
• 수강기간 : 2017. 11. 2 ~ 11. 30
_(5강, 목요일 저녁 7:30~9:30)
• 총 수업시간 : 주 1회 2시간, 5강 총 600분

SKU: w201738. 카테고리: .

흑1_1 강의소개

세상에는 소설을 대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이 수업은 미술작품을 통해 소설쓰기를 시도해보는 강좌입니다. 소설쓰기를 처음 시작할 때는 막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릿속에 쓰고 싶은 장면들이 몽글몽글 떠오르지만 막상 문장으로 옮기려고 하면 왠지 모르게 어색하기도 하죠. 강의에 소개될 미술작품들은 소설쓰기라는 낯선 풍경 속에서 길을 잃은 우리에게 다정한 안내자 역할을 합니다. 미술작품에는 작가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반복되는 자신의 일상에서 깨닫고 느끼고 겪어낸 모든 것들이 농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가 보여주는 순진하고, 복잡하고, 사랑스럽고, 고통스러운 장면들이 나의 경험과 연결되는 체험은 우리에게 새로운 사유를, 사랑을, 쓰기를 가능케 합니다. 또한 미술작품을 감상하면서 느낄 수 있는 조형미와 색채미도 더욱 예리하고 풍부하게, 입체적인 소설쓰기를 돕는 선물이 될 것입니다. 누군가가 읽어주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다섯 점의 작품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 미술작품이 내민 손을 잡고 가만가만 따라가다 자신만의 소설쓰기와 만나고 싶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흑1_2 커리큘럼

1강) 마주하는 몸 – 나는 사람들의 몸을 통해 내 감정을 표현하고 싶기 때문이다.

예시작품: 루시안 프로이드, [Benefit Supervisor Sleeping], 1995

*루시안 프로이드: 정신분석학의 대가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손자이며 가장 중요한 현대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1922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지만 나치를 피해 1993년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한다. 논란을 불어 일으킬 만큼 파격적인 표현법의 인물 초상을 그린 리얼리즘 계열의 화가다. 2008년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그의 작품이 생존 작가 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1년 런던 자택에서 8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2강) 영원히 어린시절 – 예술은 최고의 의사, 죽을 때까지 그리고 또 그린다.

예시작품: 쿠사마 야요이, [With all my love for the tulips, I pray forever], 2013

*쿠사마 야요이: 1929년 일본 나가노 마쓰모토에서 태어나 1957년 뉴욕으로 건너간 쿠사마 야요이는 어린 시절에 겪었던 육체적 학대와 그로 인한 망상에 기인한, 강박증과 환영이라는 개념과 주제를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일관되게 작업하는 설치 미술가이다. 뉴욕에서 다방면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던 작가는 정신질환이 재발되어 일본으로 돌아가 정신병원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녀는 정신 병원 근처에 쿠사마 스튜디오를 마련해 스스로 정신병원과 작업실을 오가며 작품 활동에 매진한다. 쿠사마 야요이는 작가 자신이 강박과 환영 등 공황장애로 평생을 투병하고 정신질환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특유의 대담하고 파격적인 양식을 구축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3강) 일상의 정념 – 반짝임, 뿜어져 나오는 빛 등 다양한 빛을 넣어야 합니다. 빛들은 생명입니다.

예시작품: 웨인티보, [Pie Counter], 1963

*웨인 티보: 1920년 메사추세츠 출신으로 케이크나 페이스트리 혹은 장난감 등을 그린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62년 페서디나 미술관에서 열린 ‘일상적 오브제에 대한 새로운 회화전’을 통해 일찍이 팝아티스트로 주목을 받았다. 일상적인 소비용품들을 무표정한 느낌으로 그려 당시 미국 리얼리즘의 단면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구보다 대중의 기호와 취향을 잘 이해했던 티보는 주변의 익숙한 음식들을 생생하게 재연함으로써 현대사회에서 소비문화의 덧없음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4강) 너라는 계절 – 그것이 일어나는 동안 나는 단지 경험을 기록할 뿐이다.

예시작품: 라이언 맥긴리, [Road Trip-Dakota(Hair)], 2004

*라이언 맥긴리: 1977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난 라이언 맥긴리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이다. 청춘이라는 시기에 마주하는 내면적인 갈등과 열정 그리고 일탈의 순간을 솔직하고 독특한 시각으로 포착해 24살에 휘트니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이언 맥긴리는 자신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세대를 가장 제대로 이해하고 이야기하는 예술가로 그의 사진 속 청춘들은 극단적인 대자연 속에서 뛰고, 매달리고, 눕고, 추락하고, 떠다니며 생에 가장 강렬한 순간을 만끽한다.

5강) 나도 한 때 집이 있었다 – 어떤 장소에 도착할 때 또는 떠날 때

예시작품: 에드워드 호퍼, [Nighthawks], 1942

*에드워드 호퍼: 1882년 미국의 뉴욕주 나이엑 출생인 에드워드 호퍼는 뉴욕의 미술학교에서 로버트 헨리에게 그림을 배웠다. 쓸쓸하고 공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건물들, 호텔방, 창문, 맑은 햇살이 내려앉는 한적한 거리 등 호퍼가 그린 미국의 풍경은 감각적이면서도 엄격하고,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그의 작품은 사실주의 회화 이상의 해석 가능한 묘사들로 보는 이에게 많은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흑1_3 강사의 말

글쓰기를 좋아하는 분, 그림을 좋아하는 분, 좋아하는 글과 그림에 대해 모여 나지막이 저녁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분, 그림도 좋아하고 글쓰기도 해보고 싶지만 막상 시작하기가 막막하신 분, 누군가의 조언과 함께 글을 써보고 싶은 분, 작업 중인 원고를 보며 아무래도 이거 결국 끝까지 못 쓸 거 같은데, 아니야, 일단 완성을 해보자, 차라리 관두고 지난 번 그 글을 다시 다듬어 볼까, 아, 그러고 보니 예전 그 장면도 공들여 써보고 싶은데, 그런데 혹시 그거 아무래도 나한테만 재미있는 이야기일까, 하고 고민하다 결국 글쓰기를 포기하게 되는 굴레를 탈출하고 싶은 분들. 모두모두 모이세요.

흑1_4 강사소개 : 홍희정

대학에서 서양화를,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으며 200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장편소설『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로 문학동네 작가상(2013년)을 수상했습니다. 매일 오전 책상 앞에 앉아 새로운 글과 그림을 대면하고 가닿지 않을 고민과 절박함 없는 도달에 대해 씁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전시를 관람한 뒤 미술관 근처 카페에 들러 내게 도착한 감각들을 헤아려보며 종이 위에 쓰는 일을 좋아합니다. 생애 첫 전시 관람을 했던 순간의 마음을 잊지 않고 오래도록 글을 쓰고 싶습니다.

 

수강기간 : 2017. 11. 2 ~ 11. 30 (5강, 목요일 저녁 7: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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