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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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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 ₩10,800

도서분야 : 문학
출판사 : 엑스북스(xbooks)
지은이 : 댄 헐리(Dan Hurley)
옮긴이 : 류시화
사양 : 120×189mm|240페이지|12,000원
발행일 : 2015년 5월 20일|ISBN : 979-11-953463-6-3   03800

 xb_in책 소개

길모퉁이의 마르셀 프루스트, 상점 앞의 프로이트라 불렸던 거리의 소설가 댄 헐리의 ‘60초 소설’의 기록집 60초 소설가(초판:1999년)가 엑스북스에서 복간되었다. 거리에서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에서 어떻게 행복을 발견할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어떤 것이 각자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지를 이야기하는 댄 헐리는 “내가 지금 뭐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정신없이 바쁘다”고만 하는 현대인들에게 구식 타자기를 들이밀며 우리 삶을 바로 지금 들여다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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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b_in목차

240초 만에 쓴 옮긴이의 글
1. 22,613명의 사람들로부터 인생을 배우다
2. 길거리의 소설가
3. 타자기를 들고 파티에 가다
4. 백화점에서 만난 사람들
5. 평범한 사람들의 지혜
6. 60초 우화
7. 첫눈에 반한 연인들
8. 유명인들의 60초 소설
9. 사악한 마음이 쓴 기이한 이야기
10. 인생이 담긴 60초
11. 우리 모두의 삶과 죽음
12. 세상에서 가장 긴 소설
13. 미국에서 가장 큰 거리
14. 마지막 1분

xb_in editor’s pick!

 소설가의 꿈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낡은 타자기 한 대와 영화감독들이 쓰는 접는 의자를 들고 거리로 나갔다. 바람 부는 길모퉁이에 자리를 잡고 앉은 그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생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로부터 영감을 얻어 즉석에서 한 편의 짧은 소설을 써내려 갔다. 그가 소설을 완성하는 데는 1분 정도가 걸렸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60초 소설’로 불리게 되었다.
우화처럼 들리는 이 이야기는 댄 헐리라는 유명한 미국 소설가의 실화이다. 그는 전 세계에서 단 한 사람밖에 없는 60초 소설가이고 그가 16년 동안 길거리에서 완성한 소설은 22,613편에 이른다.
60초라는 매우 한정된 시간에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하려면, 당연히 주인공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기진 것만을 표현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댄 헐리의 『60초 소설가』가 갖는 특별한 매력이다. 그는 어떻게 행복을 발견할 것인가, 삶에서 도저히 바꿀 수 없는 것들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진정으로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이며, 어떤 것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가를 정확히 지적한다. 뛰어난 재치와 기발한 상상력, 때로는 우화적인 기법 등을 동원해 삶의 본질, 보편적인 메시지를 훌륭하게 전달한다.(5-6쪽, 「240초 만에 쓴 옮긴이의 글」)

∨  나는 사람들이 모일 것을 예상해 근처에서 가장 널찍한 인도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의자를 펴고 앉아 무릎에 타자기를 올려놓았다. 그런 다음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타자기 뒤에 <60초 소설>이라는 간판을 테이프로 붙였다. 처음에는 마치 알몸을 하고 거리에 나앉은 것처럼 기분이 정말 이상했다. 나는 억지로 용기를 내어 지나가는 중년 남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60초 소설 하나 써드릴까요?”
그가 대답했다.
“오늘은 안 되겠소.”
그러자 나는 엉겁결에 말했다.
“그렇다면 내일 5시 50분은 어떨까요?”
그 사람은 미소를 지었지만 그대로 가버렸다. 그 순간 나는 또 다른 기분에 사로잡혔다. 자유로우면서도 마치 버림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자신이 살아 있음을 이토록 강렬하게 느낀 적도 없었다.(15-16쪽)

  마릿과 하워드가 결혼한 지도 33년이 지났다. 하워드는 안경 공장의 공장장으로 일하며 똑같은 일을 33년이나
계속 했다. 마침내 그들의 결혼 생활에서 과거와 같은 불꽃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그들은 이제 젊은이가
아니었다. 그들의 삶은 더 이상 신선하거나 흥분감 넘치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잃어버린 불꽃을 찾기 위해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들은 먼저 침대부터 살펴보았다.
남편이 물었다.
“불꽃이 보여?”
아내가 말했다.
“불을 꺼 봐요. 그러면 보일지도 몰라요.”
남편이 불을 껐지만 불꽃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부엌을 살펴보러 갔다.
아내가 물었다.
“오븐에서 불꽃이 보이지 않나요?”
남편이 말했다.
“그건 점화용 불씨야.”
그들은 계속해서 불꽃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기자회견도 했다. 잃어버린 불꽃 사진을 우체국에 붙여놓기도 했다. 그것도 긴급 현상수배 사진들 바로 옆에! 인디애나 주의 모든 우유팩에 잃어버린 불꽃을 자세히
설명한 글을 싣기도 했다. 뿐만이 아니었다. 커다란 포스터를 들고 백화점 앞에 서 있기도 했다.
“이런 불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그들은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일이 물었다. 마침내 그들은 잃어버린 불꽃을 찾기 위해 일본과 하와이,
그리고 버뮤다 삼각지대와 프랑스까지 가야만 했다. 에펠탑 꼭대기도 찾아보았다. 세계의 최고급 호텔을 모두들어가 샅샅이 살폈다. 제트기와 유람선도 찾아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불꽃은 찾을 수 없었다.
사실 그들은 불꽃을 찾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남편이 그 불꽃을 지하실에 파묻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는 그
빌어먹을 불꽃을 다시는 발견하고 싶지 않았다. 그 대신 그 불꽃을 찾아 아내와 함께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이 그는 훨씬 더 좋았다. 불꽃을 찾아다니는 일은 정말로 재미있는 일이었다. (88-90쪽, 「불꽃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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