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비, 큰사랑을 베풀 줄 아는 농경신 (상)

자청비, 큰사랑을 베풀 줄 아는 농경신 (상)

어느 마을살이 활동가와 마을 그림책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돌아오는 길이었다. “지난번엔 마을 분들과 여성들 속에 있는 여신 원형에 대해 공부했어요.”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여신들 이야기로요?” “네, 맞아요.” ‘여성 속

베풀며 행복을 사는 매일이와 장상 부부

베풀며 행복을 사는 매일이와 장상 부부

오늘이 덕에 인연을 맺은 매일이와 장상도령 / 단편 애니메이션 ‘오늘이’ | 이성강 감독 (2003) <원천강 본풀이>에서 오늘이가 만난 선남선녀 매일이와 장상 도령이 있다. 매일이와 장상 도령은 각자 자신들이 사는 별층당을

오늘을 사는 물음, 오늘이의 이야기

오늘을 사는 물음, 오늘이의 이야기

영화 <관상>에 좌의정 김종서가 인재를 뽑는 장면이 나온다. 지원자의 최종 면접 때 인사담당 관리뿐만 아니라 관상가를 옆에 두고서 그의 말에 따라 인재 낙점을 결정한다. 아무리 그 관상가의 실력이 관리도 놓친

연극으로 만들 만한 그림책 어디 없나요?

연극으로 만들 만한 그림책 어디 없나요?

오전에 통화하기 좋은 때, 연극으로 만들 만한 그림책 좀 소개해 달라는 수강생의 전화를 받았다. 주제는 ‘가족’이었다. 그 말을 듣자 그림책 몇 가지가 바로 떠올랐다. 그림책다운 간결한 내용과 풍부한 상상을 자극하는

섣달그믐 까치설 이야기

섣달그믐 까치설 이야기

1월 1일 일요일 성당 미사가 끝나갈 무렵이었다. 미사가 끝났음을 알리는 노래로 성가 대신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하는 동요를 불렀다. 이 노래를 부를 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차사 중의 차사, 강림

차사 중의 차사, 강림

저승에는 심판관인 열 명의 대왕, 그러니까 시왕(十王)이 있다. 시왕들 밑으로는 각각 문서를 담당하는 판관들과 죽은 영혼을 데려오는 차사 등이 있다. 열 명의 대왕 가운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는 다섯번 째 지옥을

멀고도 가까운 곳, 저승 이야기

멀고도 가까운 곳, 저승 이야기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가서 사는 곳, 그러니까 이 세상을 마치고 가게 되는 저 세상을 ‘저승’이라고 한다. 흔히들 ‘저승’ 하면 ‘지옥’을 떠올리는데, 저승에는 지옥도 있고 천국도 있다. 종교에 따라서는 천국이나